스포츠심리학의 발달

Bikekim Avatar
스포츠심리학의 발달

스포츠심리학의 발달

기원전부터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자들이나 의학자들은 정신건강과 운동과의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으나, 스포츠심리학이 체계적인 학문분야로 인정을 받고 과학적인 연구의 방법을 도입한 것은 555년 전의 일이다. 그 기원은 20세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의 스포츠심리학 연구는 소수의 학자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들은 개인적으로 실험실을 운영하였고, 관련 전문서적을 출판하였으며, 다른 학자들과의 연결 관계를 갖추기 위하여 학회를 결성하였는데 이러한 활동들은 스포츠심리학의 기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심리학의 역사를 시기별로 알아보고 학문의 발달에 주요한 영향과 결과를 반영하는 관련 학회의 발전과 현황에 대해 알아 본다.

 

시대에 따른 스포츠심리학의 역사

1) 태동기(1895~1920)

스포츠심리학의 학문적 발달은 1890년대 초 서구의 심리학 또는 체육학 연구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Gill, 2000). 미국 인디애나 대학의 심리학자인 Norman Triplett(1898)은 ‘관중이 자전거 타기 수행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에서 사이클 선수가 혼자 달릴 때보다 둘 이상의 집단을 이루어 달리 때 기록이 더 빠른 이유를 규명하였다. 이 연구는 스포츠심리학 최초의 연구로 간주되고 있다. 한편, 1903년 독일 Hedelberg대학에서 Miesemenr는 ‘운동과 심리측정 방법’에 대한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취득하였으며, 러시아의 과학자이며 교육자였던 Lesgaft는 1909년 ‘동작교육에 관한 저서’를 통하여 움직임에 관한 심리적 요인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전개하였다(유진, 1997). 이처럼 태동기의 체육학자 및 심리학자들은 스포츠, 운동, 움직임에 필요한 심리적 요소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2) 창립기(1921~1938)

이 시기는 Griffith의 시기라고도 불린다. 독일의 학자인 Carl Diem은 1920년 라이프지히 대학에 스포츠 심리실험실을 최초로 설립하였고, 구소련의 Puni는 1925년 체육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를 수행하였으나 대외적인 연구 활동을 크게 하지는 않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 스포츠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Coleman Griffith는 1925년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에 스포츠심리연구소를 설립하였고, 미국 최초의 코치아카데미를 설립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으며, Chicago Cubs 야구팀 선수들의 심리 상담자 역할도 수행하였다. 또한 Griffith는 10여 년 동안 운동선수를 위한 심리기술, 학습, 성격 등을 연구하여 ‘코칭심리'(1926)와 ‘운동선수의 심리'(1928)라는 저서를 출간하는 등 심리운동학의 이론과 실제적인 측면에서 많은 공헌을 하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의 연구는 후속 연구자의 관심을 크게 얻지는 못하였다.

3) 정착기(1939~1965)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Franklin Henry는 스포츠심리학과 체육학의 학문화에 크게 공헌을 하였다. 그는 일생동안 스포츠와 운동기술 습득에 관련된 심리적인 측면을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스포츠심리학이 학문으로 인정받는데 혼신을 다하였다. 또한 Henry는 후진 양성에도 관심을 가져 그의 후배 학자들과 함께 당시 버클리 대학의 교과과정을 개편하여 체계적인 운동과학 교과과정을 설립하였고, 최초의 스포츠심리학 대학원 과정을 창설하였다. 이는 현재 운동과학(체육학)이라 불리는 학문분야의 모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4) 도약기(1966~1979)

스포츠심리학은 1965년 제 1회 국제스포츠심리학 학술대회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면서 발전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 대회 기간 중에 발족된 국제스포츠심리학회(ISSP)는 스포츠심리학에 대한 학문적 정보들을 국제적으로 교환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다. 1965년 이후 북미스포츠심리학회(NASPSPA), 유럽스포츠심리학회(FEPSAC), 아시아남태평양스포츠심리학회(ASPASP) 등 대륙이나 국가 단위의 독립적인 스포츠심리학회가 창립되었다. 1960년대 중반까지 체육은 학문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을 하였고, 스포츠심리학은 운동학습과 분리되었다. 이 시기의 운동학습 연구자들은 운동기술 학습의 기제, 연습조건, 피드백, 타이밍 등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기울였지만, 스포츠심리학자들은 불안, 자기존중감, 성격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들이 스포츠와 운동기술 수행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와 스포츠 및 체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심리적 측면의 발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심을 가졌다(정청희, 김병준, 1999).

한편, Martens(1979)의 연구는 많은 스포츠심리학자들을 실험실에서 스포츠 현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는 스포츠 현장을 모르는 상황에서 탁상공론의 스포츠심리학 연구는 학문적으로 큰 공헌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으며, ‘스포츠 현장이 바로 우리의 실험실’이라는 철학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러한 그의 철학은 스포츠심리학을 ‘심리학을 위한 연구’에서 ‘스포츠를 위한 연구’로 방향을 돌리는 촉매제 역할을 하였다.

5) 번영기(1980~현재)

1970년대 후반 이후 스포츠심리학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스포츠심리학의 응용분야에 대한 관심의 증폭이다. 이 시기에는 스포츠심리학의 이론과 지식의 현장 적용에 대한 연구들을 수록한 각종 학술지들이 발간되기 시작하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979년 Journal of Sport & Exercise Psychology, 1987년 The Sports Psychology, Journal of Applied Sports Psychology 등이 국제적인 조직을 기반으로 발간되었으며, 현재 스포츠심리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1980년대 들어 미국에서 창립된 응용스포츠심리학회(AAASP), 미국심리학회 47분과(APA Division 47)와 1989년 스웨덴에서의 심리학자인 Unestahl과 캐나다의 Orlick의 주도로 창설된 국제정신훈력학회(ISMT)를 통한 학자들의 활약은 스포츠심리학 전공자의 배경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으며, 운동과학 뿐만 아니라 임상심리, 상담심리 등 일반심리를 전공한 많은 전문가와 학자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돌렸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스포츠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어 학습, 피드백, 동기, 리더쉽 행동, 집단 역동성, 효과적인 의사소통 등 주로 코치들에게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으며, 스포츠 종목 각 분야에 멘탈트레이너들이 활약함으로써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스포츠심리학이 크게 공헌하고 있는 시기라 할 수 있겠다.

보고 싶었던 스포츠 경기를 놓치셨거나 경기장에 방문할 시간이 없는데 꼭 보고 싶은 스포츠 경기가 있다면 무료 스포츠 중계 사이트에 오셔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조 : 국내 스포츠심리학의 발전과 현황

 

One response to “스포츠심리학의 발달”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Search

Lates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