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심리학의 영역과 역할 3편

Bikekim Avatar

스포츠심리학의 영역과 역할

이번 포스트에서는 스포츠심리학의 5가지 영역인 스포츠심리학, 운동제어, 운동학습, 운동발달, 운동심리학 중에서 운동발달과 운동심리학에 대해 이해하고 그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운동발달

성장은 운동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여자아이는 13~14세까지, 남자아이는 18~20세까지 성장한다. 성장에 따라 개인차가 나타날 수 있는데, 크기와 힘은 정적인 관계를 보인다. 몸집이 큰 아동이 힘도 세다. 근신경의 효율성이 증가해도 힘이 세질 수 있다. 운동발달에서는 성장이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성장이 운동수행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운동수행과 학습이 어떻게 달라기는가도 운동발달 분야의 관심거리다. 힘과 협응의 변화는 생애 가장 초반과 가장 후반에 급격하구 진행된다. 하지만 성장은 사춘기 이후에는 의미가 줄어든다. 성장에 따른 인지적 과정의 변화도 운동발달에서 다루는 주제의 하나이다.

경험이 아동의 운동수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데, 경험이 없는 아동에게 연습 경험을 주면 경험이 부족한 성인보다 수행이 더 좋다는 결과도 있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경험의 질을 높이는 방법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 정보처리에 관한 이론과 지식을 접목한다면 연습 경험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아동에게 연습 경험을 줄 때에는 아동이 정보를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특정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동과 노인의 신경근 시스템에서의 차이가 운동수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운동발달에서 관심을 갖는다. 나이가 들면서 뇌와 운동 뉴런은 구조적으로 약해지고 기능도 위축된다. 이런 이유로 인해 동작은 느려지고 가변성도 커진다. 하지만 노인은 경험을 활용해서 속도, 힘, 정확성이 낮아지는 것을 보상하게 된다. 중추신경계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장이 진행됨에 따라 구조와 기능이 어떻게 달라지고, 그 영향으로 운동기술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도 연구되고 있다. 던지기 능력의 경우 사춘기 이전의 남자와 여자는 신체 구조 측면에서는 비슷하지만 던지기에서 남녀 간 차이는 크게 나타난다. 이를 토대로 던지기 동작은 사춘기 이전까지 생물학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운동발달의 최신 추세는 앞에서도 언급했던 첨단 기술의 접목이다. 특히 뇌 활동을 촬영하는 기법이 발달하면서 아동의 뇌 활동을 관찰하고, 장애인의 뇌 활동에서 특이점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뇌 활동을 다룬 연구는 ADHD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해왔다.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수학적 모델링 기법을 사용해서 운동 과제를 다루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의 운동발달 연구는 운동행동이 뇌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다루는 것으로 발전하였다. 이전까지 뇌가 운동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다루던 것에 비하면 탐구 주제의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뉴로사이언스의 발전과 뇌 활동을 측정하는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운동발달의 탐구 주제와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Clark와 Oliveira(2006)는 운동행동학(운동제어, 운동학습, 운동발달) 분야에서 앞으로 연구할만한 가치가 높은 주제를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다.

  • 인간의 운동협응과 제어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뉴로이미징 기법과 행동 데이터를 어떻게 결합시킬 수 있을 것인가?
  • 어떤 수학적 모델을 이용하여 새로운 실험과 시뮬레이션을 하고, 운동행동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인가?
  • 아동의 초기 운동 경험이 유전자 발현과 이후의 운동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 운동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 지표가 있는가?
  • 음악 미술, 스포츠, 외과수술, 크레인 조작, 경주자동차 드라이버 같은 특정 운동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유전적 지표가 있는가?
  •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거나 부상이나 질병으로 기술을 재습득하는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전략이 무엇인가?
  • 인간운동행동의 원칙을 적응력이 더 좋은 로봇을 개발하는 데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운동심리학

운동심리학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신체활동에 영향을 주는 사회인지적 요인을 찾아내는 것과 운동에 따른 심리적 혜택을 분석하는 것이다. 운동심리학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지식과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제는 스포츠심리학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학문으로 자리를 잡았다. Dishman과 Chambliss(2010)는 운동심리학을 크게 2개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그 첫째는 운동에 따른 심리적 효과이며, 다른 하나는 운동행동의 변화와 지속 실천이다.

운동에 따른 심리적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지금까지 자주 다루었던 심리적 요인으로 불안, 우울, 스트레스, 웰빙, 수면, 피로, 자기존중감, 인지기능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상태불안, 특성불안을 낮추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으며, 우울을 극복하는 데는 특별히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 유형과 운동 강도, 운동 기간에 따른 효과의 차이도 연구되었다. 그 외에 아동의 자기존중감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졌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효과에 관한 증거도 제시되고 있다. 뇌 활동을 측정하는 첨단 기법이 등장하면서 운동에 따른 인지기능을 알아보는 연구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운동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고, 운동을 아예 시도하지 않은 인구도 줄어들지 않고 있어 운동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이론들이 제안되고 접목되었다. 대표적으로 자주 적용된 이론에는 계획행동 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 자기효능감 이론, 자기결정 이론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행동 수정기법, 인지행동 수정기법을 적용한 중재연구가 이루어져 운동행동의 개시, 유지, 중도 포기 등의 이유를 탐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변화단계 이론에 근거한 중재기법이 적용되면서 보다 체계적으로 운동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운동심리학은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공헌한다. 첫째, 운동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웰빙, 에너지, 피로, 수면, 자기존중감,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전통적인 다른 중재기법과 병행해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둘째, 운동행동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통해 운동을 개시하고 지속하게 만드는 중재기법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를 놓치셨거나 경기장에 방문할 시간이 없는데 꼭 보고 싶은 스포츠 경기가 있다면 무료 스포츠 중계 사이트 손오공티비에 오셔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조 : 스포츠심리학의 영역과 역할 4편

 

One response to “스포츠심리학의 영역과 역할 3편”

  1. […] 참조 : 스포츠심리학의 영역과 역할 3편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Search

Latest Posts